박진홍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박 대표는 최근 동생 박수홍과 갈등 중이다. 박수홍은 지난 30년 간 자신의 매니저로 일했던 친형의 횡령을 주장하며 지난 4월 5일 검찰에 박 대표를 고소했습니다고 했습니다.박수홍의 친형 박진홍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횡령 혐의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 가운데, 박수홍 측근이 “본질을 흐리는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수홍 측근은 12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법인을 같이 운영하면서 돈을 횡령한 것에 대해 문제를 삼고 있는데, 계속 이전에 소유한 아파트나 상가 등 재산을 부각하면서 문제를 삼는 건 물을 흐리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진홍 대표 법률대리인은 박수홍 측의 고소 관련 "검찰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습니다"라며 "고소될 경우 형사사법포털에서 조회가 가능한 데 조회도 되지 않는다. 혹시 몰라 마포경찰서도 방문, 문의했지만 관련 내용은 없다고 합니다"라고 11일 스타뉴스에 했습니다.이어 “빨리 나타나서 모든 걸 법으로 따지면 해결될 일"이라며 "자꾸 이러는 건 시간을 끌면서 돈을 더 빼돌리려고 하는 걸로만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박진홍 대표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수홍이 자신의 이름으로 된 재산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본인 명의 아파트 3채가 있었고, 마곡동에도 상가가 있었다”라고 했습니다.
또 박수홍이 1년에 2억원 밖에 받지 못했습니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도 세무사가 소득세 절감과 세무 조사를 피하기 위해 박수홍의 1년 소득을 대략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잡으라고 했습니다며 마곡동 상가의 임대료를 박수홍의 카드값으로 충당하는 등 우회적인 지급도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여전히 동생으로서 박수홍을 사랑한다. 하지만 횡령 부분에 있어서는 동의하지 못한다. 동생이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하기 위해서라도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라고 했습니다.
한편 박수홍, 박진홍 형제의 갈등은 지난 3월 박수홍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에 올라온 한 누리꾼의 댓글로부터 시작됐다. 이 누리꾼은 박수홍 친형 부부가 박수홍의 30년간 출연료 및 계약금을 횡령했습니다고 주장했고, 논란이 커지자 박수홍은 형의 횡령 의혹을 인정했습니다.
이후 박수홍은 물밑으로 형에게 대화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결국 박수홍은 4월 5일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를 통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혐의로 박 대표와 그의 배우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박수홍 씨 본인은 본인 이름으로 된 재산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얘기에 전 황당했어요. 본인 명의 아파트 3채가 있었고, 마곡동에도 상가가 있었으니까요. 상가 8개는 수홍이와 제가 반반씩 투자해 설립한 라엘 법인 명의이고, 나오는 임대료는 대부분 수홍이의 카드값으로 나가고 있어요. 등기부와 카드 사용내역만 확인해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박수홍 씨는 마곡동 상가 계정별원장을 근거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는데.
박수홍, 박진홍, 부모님, 라엘과 메디아붐을 관리하는 세무사 P씨가 있어요. 2011년부터 세무 기장 하고 있습니다. P씨가 마곡동 상가 구입시 먼저 개인사업자(박진홍, 박진홍의 아내, 어머니)로 한 다음 잔금시 법인으로 넘길 때 법인 지분을 정리하자고 했어요. 국세청에서 연예인을 주시해서 부동산 구입, 매매시 전산에 뜬다고 하더라고요. P씨가 직접 세무 처리한 부분이에요.
마곡동 상가는 마곡이 허허벌판 일 때였죠. 상가 투자 가계약 후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수홍이에게도 한번 같이 할 의향이 있는지 물어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수홍이에게 얘기했더니 형이 하니 자기도 하겠다고 했어요. 한달쯤 지났을까 '형 아무래도 난 안하고 싶다'고 얘기해서 바로 하지 말라고 했어요.
어차피 저 혼자 할려고 했던거니까요. 대출을 많이 받거나 중간에 팔면 되니까요. 그러니 '미안해, 형' 그랬어요. 그리고 6개월 후에 마곡 관련 핫한 뉴스가 계속 나오니 제게 만날 때마다 계속 하고 싶다는 식으로 얘기하길래 그럼 같이 하자고 했어요. 고맙다고 했었죠.
-박수홍 씨는 1년에 2억원 밖에 받지 못했습니다고 했습니다.
세무사 P씨가 박수홍의 1년 소득을 대략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잡으라고 했어요. 소득세 절감과 세무 조사를 피하기 위함이겠죠. 나중에 합법적 절세 방법인 법인 카드와 퇴직금으로 가져가면 된다고요. 그리고 우회적인 지급 부분도 있었습니다. 마곡동 상가의 임대료가 수홍이의 카드값으로 사용되고 있었던 것처럼 말이죠.
-박수홍 씨와 언제부터 안보기 시작한건가.
2020년 6월 24일 수요일이었습니다. 법인 통장 9개를 아버지에게 왜 내게 상의도 없이 맡겼냐고 저를 타박했어요. 전화통화로요.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녹화가 끝나고 밤 9시 20분께 전화가 왔어요. '형 내일 홈쇼핑 나오지마세요. 내가 한바탕 할 것 같거든요. 나오지 마세요. 형 할 말 있으면 한번 해보세요. 끊을게요' 이러면서 전화를 끊었어요. 비참했습니다.
2020년 3월에 제 아파트 집문서 하고, 각서, 법인 통장을 매니저 통해서 줬어요. 각서와 집문서는 갖고 통장은 다시 제게 줬어요.
2020년 4월에는 집을 3채나 내 명의로 사서 종합부동산세를 이렇게 많이 내게 하냐고 뭐라고 해요.
그리고 2020년 6월 24일 이후 수홍이를 안 봤어요. 수홍이 수행 매니저가 제게 얘기를 전달하더라고요. 수홍이가 매니저에게 제게 연락도 하지 말고 만나지도 말라고 했습니다고요. 어머니에게 바로 말했습니다. 이제는 난 못 견디겠다고. 어머니, 제가 힘들어 죽겠다고요. 수홍이가 매니저에게 만나지 말라고 했지만 매니저에게 두 달 동안 SNS를 통해 업무 인계해줬습니다.
2020년 9월에는 어머니가 제게 수홍이가 내 인감도장 갖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오라고 했습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아버지가 어머니 인감도장 들고 지하주차장에 가서 수홍이게 줬습니다. 수홍이가 종합부동산세를 많이 낸다고 하나를 판다고 그랬대요.-박수홍 씨는 형이 자신 앞에 안 나타나고 피합니다고 했습니다.
▶부모님 집과 수홍이 집이 300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부모님 집 바로 옆 동이 저희 집이에요. 10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이번 일이 알려진 후 막내 동생이 수홍이 집에 찾아간 것이 있어요. 수홍이도 연락이 안됐으니까요. 분명 지하 주차장에 차가 있는데 문을 열어주지 않았어요. 얘기를 하려면 왜 못하겠습니까.
수홍이가 얘기하고 싶고 만나고 싶었으면 형 집으로 찾아오면 되죠. 형 집서 밥도 먹고 가끔씩 들렸는데요. 문자 메시지 보내고 전화하면 되는데 작년 6월 이후 한 번도 연락을 안하다가 갑자기 언론을 통해 이야기를 한거죠. 본인이 형(대표)을 자르고서는 안나타난다고 하는 건 무슨 경우인지...
단 저는 단 둘이 만나자고 하면 안 합니다고 했어요. 보험 얘기 때도 보험 설계사가 다시 설명해줘야 했던 것처럼 제 얘기는 안 믿어요. 저와 단 둘이 만나봐야 제 말을 안 믿을테니 부모님, 형제, 친척을 비롯해 변호사, 세무사 등 전문가와 함께 만나자고 했던 거에요.
-자신의 돈을 횡령했습니다고 하는데. 100억 가까이 된다는 얘기도 들린다. 도망갔다고도 하고.
갈등 후 안 만나고 있을 때 수홍이가 저희 세무사한테 이거 소명해달라고 했습니다고 해요. 자신이 공부해서 정리한 거라면서요. 근데 제가 볼 때 팩트가 아니었어요. 자신은 동대문에서 옷 사면서 아껴썼는데 부모, 형제들은 상품권을 200만원을 사고, 명품을 사고,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했습니다고 하는데 수홍이 개인 통장은 제가 관리한 게 아니라 아버지가 관리하셨어요. 평생 아버지가 통장 관리는 하셨습니다. 제가 '관리'한 거는 수홍이가 이렇게 돈을 써야하니 아버지가 은행에 가셔서 이체를 해주세요. 이거였어요. 현재 박수홍이 법인 이체에 필요한 공인인증서, OTP 등 다 갖고 있어요. 그리고 법인의 목돈 저금한 통장이 있는데 펀드 예금 형식이에요. 앞으로 2~3년 뒤 만기에요. 이 통장도 수홍이가 아버지에게서 가져가 본인이 갖고 있어요.
형인 제가 횡령을 했습니다는데 수홍이 본인이 메디아붐, 라엘 그리고 지금까지의 잉여금 목돈 통장 다 가지고 있어요. 마곡동 상가 8채 관리 법인인 라엘지점의 부동산 월세 통장 관련 USB 같은 거 다 본인이 가지고 이체했어요. 저는 한번도 마곡동 상가 월세 임대료를 가지고 온 적이 없습니다.
수홍이가 착한임대인운동에 동참하려고 임대료 할인을 해주려고 알아보다가 본인 이름이 등기부 등본에 없다는 걸 알았다고 하는데, 이미 다 알고 있었어요. 이 부분도 본인은 안해주겠다는 걸 제가 얘기했어요. 넌 연예인이고, 지금 너무 어려우니 도와주자고요. 다음 날 '풍문으로 들었쇼' 녹화 중간에 카톡이 와서 '형 말대로 한 거 잘한 거 같아요' 라고 했습니다.
-박수홍 측은 ' 2020년 1월 친형 명의의 '더이에르'라는 법인이 새로 설립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여기에 자본금 17억 원이 투입된 것을 확인했습니다'고 했습니다.
▶더에이에르 신규법인은 17년 전에 개인사업자등록한 걸 법인 전환한 거에요. 6년 전 개인사업자로 구입한 상가 2개를 현물 출자해서 만든 부동산법인입니다. 둘 다 제 개인 돈을 투자한 상가를 법인으로 전환한 건데 무슨 문제가 있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자금의 출처는 감자골 4인방과 그리고 이후 윤정수 매니지먼트를 해서 번 돈과 수익을 저출해 모은 돈 그리고 대출로 충당했습니다.
-박수홍 씨는 여자 친구 부분이 공개된 것에 대해 사생활이 폭로되었습니다고 했습니다. 또 부모님은 이러한 형제 간의 갈등에 대해서는 모르신다고도 했습니다.
▶부모님도 다 알고 계셨던 부분이고, 수홍이 집에서 마주치기도 했는데요. 이번 일에 대해 아버지는 망치까지 들고 수홍이 집가서 문 두들기고 하셨습니다. 수홍이가 부모님과 형제들을 피하고 있습니다. 여자 친구 부분은 상암동 아파트 주민들도 다 아는 내용일 거에요.
-박수홍 씨는 '횡령'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했습니다.
▶수홍이가 모든 법인 통장, 이익 잉여금 통장 다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공동상가 통장까지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만나기로 했는데 제가 딸 때문에 못 온다고 했습니다는데, 중간에서 말 전하는 분 녹취록을 보면 진실이 뭔지 알겁니다.
수홍이는 착해요. 그리고 순수합니다. 저는 여전히 동생으로서 박수홍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횡령 부분에 있어서는 동의하지 못합니다. 동생이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하기 위해서라도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