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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코로나 사망

2020. 12. 1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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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영화감독이 11일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습니다.
뉴스1은 11일 제작사 김기덕필름 측 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김기덕 감독의 사망 소식을 전한 외신의 보도가 맞다고 보도했습니다.

 


관계자는 "가족 확인 결과 외신의 소식이 맞다고 한다. 가족들도 이날 연락을 받았습니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라트비아 매체 '델피'(Delfi)는 김기덕 감독이 라트비아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습니다고 11일 오전(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은 지난달 20일쯤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에스토니아를 거쳐 라트비아에 입국했습니다.
김기덕 감독의 사망 소식은 우크라이나 출신 영화 감독 비탈리 만스키가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탈리 만스키 감독은 해당 매체에 "11일(현지 시간) 오전 1시20 분 김기덕 감독이 '코로나19'의 합병증으로 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고 밝혔습니다.

 

 
김 감독은 라트비아 휴양도시 유르말라에 집을 구매하고 영주권을 얻으려 했으나 약속된 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지인들이 그를 찾아 나섰다고 전해진다.

 


비탈리 만스키 감독은 걱정에 병원들을 수소문했으나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 규정으로 인해 그의 소재 파악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그의 사망을 확인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김기덕 감독은 최근 몇 년 간 러시아와 카자흐스탄과 밀접한 관련을 맺어왔습니다. 지난해엔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올해엔 카자흐스탄에서 현지 배우들과 러시아어로 촬영한 새 영화 '디졸브'를 상영했습니다.
한편 김기덕 감독은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베니스, 베를린 영화제의 본상을 모두 받은 유일한 한국 감독입니다.

 


김기덕 감독은 2004년 영화 '사마리아'로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감독상)을 받았으며, 같은 해 '빈집'으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 은사자상(감독상)을, 영화 '아리랑'으로 2011년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상, '피에타'로 2012년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 황금사자상(최고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2018년 여배우 성폭행 등 '미투' 논란에 휩싸인 뒤 출국해 줄곧 해외에 머물러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영화제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김기덕 감독 사망 소식을 공유하면서 "키르기스스탄의 평론가 굴바라 톨로무쇼바로부터 카자흐스탄에서 라트비아로 이주해 활동하던 김기덕 감독이 생일인 12월 20일을 불과 한 주 앞두고 라트비아 병원에 입원한 지 이틀 만인 오늘(11일) 코로나19로 타계했습니다는 충격적인 비보를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김기덕 필름' 출신인 김순모 피디는 11일 <오마이뉴스>에 "가족에게 확인한 결과 외신의 소식이 맞다고 한다. 가족들도 오늘 연락을 받았습니다고 한다"라고 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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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 대사관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신원을 밝힐 수 없지만, 한국인 남성 한 명이 현지 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가족들에게 알린 상태이고 장례 절차 등을 협의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칸과 베를린, 베니스영화제 등에서 수상하며 거장 감독의 반열에 오른 김기덕 감독은 2018년 미투 논란 이후 해외에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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