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몰래 들여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가수 보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입장을 말했습니다. SM 측은 "이번 일은 무역·통관 업무 등에 지식이 없던 당사의 해외지사 직원의 실수로 발생한 것"이라며"불법적으로 반입하려던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향정신성의약품을 반입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최근 보아의 건강검진 결과, 성장호르몬 저하로 인해 충분히 수면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아 의사의 권유로 처방받은 수면제를 복용했으나 어지러움과 구토 등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났다"며 "일본 활동 당시 현지에서 처방받았던 약품에 부작용이 없었던 것이 떠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대리인 수령이 가능한 상황이어서 (현지 직원이) 병원에서 확인을 받고 정상적인 절차를 받아 약품을 수령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SM 측은 "해외에서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약품이라도 한국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한 채, 성분표를 첨부하면 해외 배송이 가능하다는 현지 우체국 안내만 듣고 약을 발송하는 실수를 범했습니다"고 했습니다.
이어 "최근 수사 기관의 연락을 받은 후 본인의 실수를 알게 된 직원은 수사 기관에 적극 협조해 이번 일에 대해 조사를 받았으며, 사실 관계와 증빙자료 등을 성실하게 소명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원지애 부장검사)는 전날 보아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보아와 소속사 직원을 조사한 검찰은 범행 경위와 고의성 유무 등을 검토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일본 TV와 신문 등은 원조 한류스타 가수 보아의 졸피뎀 등 밀반입 혐의에 대해 속보로 전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보아는 SM재팬 직원을 통해 일본 등에서 처방받은 졸피뎀 등 향정신성 의약품을 국내 직원 명의로 반입하려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소환돼 조사 받았습니다.
SM은 이에 대해 17일 밤 "해외지사 직원이 정식 수입통관 절차 없이, 의약품을 우편물로 배송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이번 일은 무역·통관 업무 등에 지식이 없던 해외지사 직원의 실수로 발생한 것”이라며 “불법 반입하려던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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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은 “최근 (보아의) 건강검진 결과, 성장 호르몬 저하로 인해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아 수면제를 처방. 복용했으나 어지러움과 구토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일본 활동 당시 현지에서 처방받았던 약품에 부작용이 없었던 것이 떠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일본은) 코로나19로 대리인 수령이 가능한 상태여서 (SM재팬 직원이) 병원에서 정상적인 절차를 받아 약품을 수령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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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서 억제성 신경전달물질 작용을 강화해 수면효과를 즙니다. 효과가 빨라 잠자기 직전에 먹는대요
또 약물 의존성과 오남용 위험이 있어 향정신성의약품입니다.
약품은 정신건강의학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진료과에서 당뇨병·심부전·관절염 등을 앓고 있는 환자가 통증으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때 처방됩니다.
수면제는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키는 항불안제입니다. 벤조다이아제핀 약물이 대표적입니다. 벤조다이아제핀 계열 항불안제는 불안 조절뿐만 아니라 수면 유도, 근육 이완, 경기ㆍ발작 예방 등 다양한 작용을 합니다.
억지로 뇌파를 졸리게 해 기억력이 떨어지고, 잠을 깨도 머리가 띵하고 개운하지 않은 부작용이 있습니다. 같은 벤조다이아제핀 계열 할시온(성분명 트리아졸람)도 불안, 짜증, 건망증, 공격적 성향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벤조다이아제핀 계열 수면제의 부작용을 보안해 수면 유도 기능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게 개발된 약이 비벤조다이아제핀 수면유도제입니다. 대표적인 수면유도제가 졸피뎀이죠
고유정이 전 남편을 살해할 때 사용한약입니다.
졸피뎀은 수면만 유도하고 몸에서 빠져나가므로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항불안제보다 안전하다. 하지만 졸피뎀 등 수면유도제도 장기간 오남용하면 부작용이 더 심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