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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혐 손모양 논란

2021. 5. 1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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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는 최근 '남혐 손모양' 논란이 된 공모전 홍보 포스터를 전량 수거해 수정한 뒤 다시 배포했습니다고 17일 했습니다.수정된 포스터에는 기존에 있던 문제의 그림은 빠졌고, 주민참여예산 공모전을 안내하는 글만 담겼습니다.



시는 이렇게 수정된 이미지로 홍보 현수막 23개, 포스터 200장, 전단 4천장 등을 새로 제작해 배부했습니다.


평택시 관계자는 "앞서 포스터를 제작한 외주업체에서 비용을 대고 전량 다시 제했습니다"며 "남성 혐오 의도는 없었으나 시민들에게 불편을 준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평택시가 배포한 공모전 포스터에 삽입된 시민 6명의 그림 중 가운데 여성이 최근 논란이 된 '남혐 손모양'으로 오해할 수 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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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혐오 손 모양은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 이용자들이 한국 남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빗대 쓰는 그림을 뜻합니다.
확인 결과 이 포스터는 평택시가 280만원을 들여 외주업체에 제작을 의뢰한 것이었고, 이 업체는 디자인 소스 제공 전문 A업체에서 제작한 이미지를 따다가 그대로 사용한 것이었습니다.



A업체 측은 "특정 성별을 비하할 의도가 없었습니다"고 해명했으나 최근 편의점 GS25 이벤트 홍보 포스터에서의 '남혐 손모양' 이미지 또한 A업체가 제공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확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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